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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피모! A씨를 자살로 몰고 간 사건의 진실은 무엇일까.☞유가족, 패륜자 만들기?

별들의외침 2015. 9. 14. 18:35

유가족, 패륜자 만들기?

 

 

 

하피모! A씨를 자살로 몰고 간 사건의 진실은 무엇일까.☞유가족, 패륜자 만들기?

 

2008년 10월, 여배우 최진실 씨가 서초구에 있는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이후 전 남편 조성민 씨에 대한 자극적인 추측성 기사가 쏟아져 나왔고 ‘조성민 죽이기’ 식의 비난여론은 극에 달했다. 결국 2013년 1월 조성민 씨도 스스로 목숨을 끊고 말았다.


이 비극적인 사건은 당시 언론들이 한쪽 말만 듣고 추측성 기사를 쏟아낸 데에 있었으며 자살보도에 있어 지켜야 할 최소한의 윤리마저 버렸기 때문에 일어난 사건이었다. 생전 조성민 씨는 “나에게 아무것도 확인하지 않고 막무가내로 기사를 써 내는 바람에 정말 미칠 지경”이라고 말했다고 한다.


지난 2월 21일 Y교회 신도이자 하피모 회원인 A씨(46세)가 경기도 의정부에 있는 모친의 자택에서 차가운 주검으로 발견됐다. 그런데 A씨의 죽음에 대한 CBS와 CGN, 현대종교의 보도는 슬픔에 빠져있는 유족들을 배려하기는커녕 최소한의 윤리강령도 지켜지지 않은 횡포 그 자체였다.


상식적으로 남편이 죽고 아빠가 죽었는데 히죽히죽대며 좋아라 할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러나 현대종교는 사실여부도 확인하지 않은 채 “죽은 아들 앞에서 며느리는 웃고 있었다”라는 추측성 기사를 보도했다. 급기야 CBS와 CGN, 현대종교는 “A씨의 죽음이 아내의 종교 때문”이라며 ‘유가족, 패륜자 만들기’ 식의 비난여론을 조성했다.


과연 A씨를 자살로 몰고 간 사건의 진실은 무엇일까. 유품을 정리하던 아내에 의해 발견된 A씨의 마지막 휴대폰 전화통화 녹음파일에서 충격적인 사실이 밝혀졌다.


Y교회에서 신도들 간에 성폭행 사건이 일어났다는 의혹으로 문제는 시작되었다. 이 교회 신도였던 A씨는 교회 내 성폭행 피해자라고 추정되는 B씨를 돕지 못한 죄책감과, 성폭행 사실을 교회가 은폐하려는 상황을 견디다 못해 자살했다고 전해진다.


B씨의 도움을 요청받은 A씨가 성폭행 사건에 대한 문제제기를 하다가 오히려 자신을 따돌리고 사건을 덮으려고 하는 교회 측과 목사에 대한 실망과 절망감, 그리고 부탁을 받고도 피해자를 돕지 못했다는 죄책감 등에 괴로워하다가 결국 자살을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하피모! A씨를 자살로 몰고 간 사건의 진실은 무엇일까.☞유가족, 패륜자 만들기?


자살하기 3일 전 A씨는 하피모 회원이자 Y교회 집사인 K씨와 전화통화를 했다. 통화내용에 따르면 A씨는 “저를 죽이려고 해도 어쩔 수 없는 거고 …. 목사님이 왜 막고 있었나. 왜 알면서 보고만 계셨나. 내가 너무 고민하다 보니까 눈까지 안 보이고, 너무 충격이 왔다. 우리 목사님이 돈을 좇아가는 거 아니냐”며 울분을 토했다.


그러나 K집사의 답변은 “성폭행당했다는 그런 소리 하지 마. 그냥 덮어요. 별로 재미없어요. 관심 없어요. 그냥 얘기하지 마. 뭐 도와주고 말고 해.…”라는 말뿐이었다. 게다가 교회 신도들마저 합세하여 불미스러운 사건을 폭로하려는 A씨에게 출교를 종용하며 질타했다는 사실이 녹음파일을 통해 낱낱이 드러났다.


두려움을 느꼈던 A씨는 목사와 하피모 회원들에게 “정말 죄송합니다. 죽을죄를 지었습니다. 입이 방정이라 들어도 못 들은 척, 보아도 못 본 척해야 하는데 무릎 꿇고 용서를 빕니다. 저를 용서하지 마시고 제 어머니와 제 자식과 애엄마는 용서해주세요. 제가 저지른 일이니깐 제가 벌 받겠습니다.”라는 내용으로 문자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충격적인 것은 A씨와 마지막 통화를 했던 K집사가 마치 A씨의 마지막 호소를 몰랐다는 듯 A씨의 장례식장을 찾아와 A씨의 죽음이 ‘종교문제 갈등’ 때문이라며 목소리를 높였다는 것이다. A씨가 자살 직전 통화를 한 사람은 분명히 K집사였고, A씨가 간절히 호소한 것은 다름 아닌 교회 내 성폭행 문제였다.


더욱 의아한 점은 K씨가 장례식장에서 A씨의 죽음을 아내의 종교 때문이라며 목소리를 높일 때, 때마침 CBS와 CGN, 현대종교 기자가 등장하여 유가족 몰래 A씨의 영정사진을 찍어갔다는 것이다. 그리고 며칠 후 각 방송사들이 A씨의 죽음을 종교 문제로 둔갑시켜 방송을 내보냈다. 사실확인도 하지 않고 곧이곧대로 K씨의 주장만으로 기사를 낸 것이다.


언론이 자살보도에 있어 지켜야 할 윤리와 중립을 잊었을 때 2차 3차의 비극적인 사건을 초래할 가능성은 그만큼 높아진다. 혹여 유족들이 7년 전 조성민 씨와 같은 위태한 상황에 놓여 비극적인 결말을 선택했다면 그 책임을 어찌 감당할 것인가.


다행히도 A씨가 유언장 대신 남겨놓은 녹음파일을 통해서 진실이 공개되었다. 교회 내 성폭행사건이 탄로날까 봐 전전긍긍하는 목사와 집사 그리고 집단 따돌림을 하는 신도들의 심각한 도덕적 해이와 자정 능력을 상실한 작금의 기독교의 민낯이 그대로 드러난 것이다.


기독교 언론이라 칭하는 CBS, CGN, 현대종교는 자칭 재림예수 강 씨가 지휘하는 하피모의 제보만 듣고 사실에 입각하지 않은 보도를 했다. 과연 CBS, CGN, 현대종교에게 공정성에 입각한 정론을 기대하는 것은 무리일까.


<출처>
1. ‘교회에서 벌어진 성폭행사건이 몰고 온 비극적 결말’, 위키트리, 2015. 3. 12.
http://www.wikitree.co.kr/main/news_view.php?id=210877
 2. ‘교회 內 ‘성폭행사건 덮으라’ 회유와 강압에 시달리다 끝내 자살’, 뉴스한국, 2015. 3. 15.
http://www.newshankuk.com/news/content.asp?fs=1&ss=3&news_idx=201503122150581065
 3. ‘교회 내 이단상담소에서 성폭행과 남신도 자살 은폐 의혹?’, 코리아뉴스, 2015. 3. 16.
http://m.ikorea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360926

 

출처: 패스티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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